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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영원회귀(이터널 리턴)를 하면서 개인 실력과 랭크 티어를 올리기 위해 "분석과 피드백"은 필수적으로 하셔야 될 텐데요. 이런 분석을 위해 이용되는 초창기 대표적인 사이트였던 블서지지가 사실 오래전 사이트가 폐지되었고, 이제는 닥지지(DAK.GG), 오피 지지(ER.OP.GG) 이 두 사이트가 가장 대표적인 영원회귀 통계 분석 사이트로 자리매김되었습니다.
이 두 사이트는 각각 확보한 데이터와 내부 기준을 이용하여 통계를 내어주기 때문에 두 사이트 간 데이터가 100% 완벽 동일하지 않기에 두 사이트 모두를 비교해가며 분석할 때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게임 분석 후 데이터를 뽑아내기, 데이터를 활용해서 실력 올리기 이 두 파트로 본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게임 분석, 데이터 뽑기
먼저 각 사이트를 열어줍니다.
닥지지 : https://dak.gg/bser
블서 전적검색 -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닥지지
이터널 리턴 루트 정보를 제공합니다! 플레이어 이름을 검색하여 전적을 확인해보세요.
dak.gg
오피 지지 : https://er.op.gg/
이터널 리턴 오피지지 - 블서 전적 검색 (이터널 리턴,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ER.OP.GG - 전적 검
블서 전적 검색, 이터널 리턴, 캐릭터 티어, 분석, 조합, 통계, 랭킹, 장인 랭킹, 순위, 장인 공략, 가이드, 루트, 아이템 도감, 위키, 이터널 리턴 전적 검색, 블서, 이리 전적 검색, 영원회귀: 블랙
er.op.gg
게임을 분석하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일 텐데요. 내가 애정을 갖고 하는 캐릭터의 실력을 높이고 싶을 때와 내 계정의 랭크 티어를 올리고 싶을 때로 나뉠 겁니다. 이터널 리턴을 비롯한 게임 전반적으로 여러분들은 개발사가 제공하는 환경, 캐릭터, 자원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매 패치마다, 매 시즌마다 개발사가 의도하는 대로 바꿔버린 환경, 캐릭터, 자원에 적응하여 최적의 플레이를 했을 때 실력과 티어가 올라갈 수 있음을 인지 하셔야 됩니다. 때론 내가 애정 하는 캐릭터가 칼질을 맞아서 더 이상 즐겁게 플레이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을 것이고, 전 시즌에 꿀캐릭, 꿀 메타였던 것이 이번 시즌엔 개똥이 되어서 쓸모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매번 분석을 해서 내 캐릭터가, 내 실력이 최상의 상태가 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님블 뉴런이라는 이터널 리턴의 개발사는 게임 요소를 버프 하는 것보다 팔, 다리를 칼질해서 못 쓰게 만드는 것을 더 자주 시행하며, 이때마다 기분이 똥 같을 수 있기에 분석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칼질을 하는 근거 중 가장 큰 요소가 바로 통계 수치기 때문입니다.
- 애정 캐릭터의 실력을 위한 데이터 뽑기
닥지지 화면에서 가이드 - 캐릭터 메뉴로 들어갑니다.
캐릭터 목록에서 본인이 애정 하는 캐릭터를 고릅니다.
해당 캐릭터의 분석 데이터가 표시됩니다.
오피 지지 화면에서 상단 메뉴 캐릭터 분석을 눌러주고, 중단에 보이게 되는 캐릭터 목록들 중 애정 하는 캐릭터를 골라줍니다.
화면이 전환되어 내가 고른 캐릭터의 데이터가 표시됩니다.
특정 캐릭터(내가 애정 하는 캐릭터만)의 데이터를 뽑아내는 작업은 이렇듯 간단합니다. 이 데이터들을 활용하는 방법은 본 글 아래의 데이터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어집니다.
- 랭크 티어를 위한 데이터 뽑기
닥지지 화면에서 통계 - 실시간 통계 부분에 들어가 줍니다.
실시간 통계 화면에서 "실시간 통계(다이아+)" 화면을 주목합니다.
좌측 상단에서 원하는 모드(솔로, 듀오, 스쿼드 중)를 선택하고 우측 상단의 승률 정렬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이 화면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승률 순으로 정리된 상위 캐릭터들 중 플레이어 킬이 제일 높은 캐릭터들을 위주로 내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선발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딱 하나의 캐릭터를 꼬집지 말고 2~4개의 캐릭터들을 선발해 캐릭터를 메모해둡니다.
오피 지지 화면에서 캐릭터 분석으로 들어가 줍니다.
솔로 모드 기준으로 상단의 단일 캐릭터 화면에서 플레티넘 이상이 골라져 있는 상태로 차트를 보면 Top 1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승률 기준 정렬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닥지지와 마찬가지로 평균 킬의 항목을 살펴 킬 능력이 우월한 승률 좋은 캐릭터를 골라냅니다. 2~4개 목록을 메모합시다.
각 사이트에서 선발한 캐릭터들이 두 사이트가 다른 수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각각 사이트에서 고른 캐릭터를 비교해보면 똑같이 골라진 캐릭터도 있을 것이지만 닥지지에선 골랐는데, 오피 지지에선 고르지 못했다던지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두 사이트 모두에서 고른 캐릭터를 위주로 아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데이터 활용, 실력 올리기
이제 내가 애정 하는 캐릭터든, 랭크를 올리기 위해 고른 캐릭터든 캐릭터 풀이 갖춰졌을 겁니다. 이제 해당 캐릭터들의 데이터를 가져와 플레이를 해봅시다. 애정 캐릭터 데이터를 뽑으신 분들은 바로 데이터 화면이 띄워졌겠지만, 랭크 데이터를 뽑으신 분들은 아래의 방법으로 캐릭터 데이터를 뽑으시면 됩니다.
닥지지의 경우 데이터를 뽑던 화면에서 캐릭터의 이름을 누르면 바로 캐릭터 데이터 화면이 열리게 됩니다.
오피 지지의 경우에도 캐릭터 목록 화면에서 해당 캐릭터의 이름을 클릭하면 데이터 화면이 나옵니다.
캐릭터 화면이 띄워졌다면 아래의 사항을 체크해서 게임 내 적용을 바로 합시다.
각 사이트마다 화면을 아래로 내리다 보면 특성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픽률은 볼 필요가 크게 없고 평균 순위가 높은 특성을 그대로 게임 내 특성 창에서 똑같이 입력해 저장해둡니다. 돌격 소총 아야의 화면인데 저항(메인 특성 금강) + 지원을 택한 특성이 생존율이 더 높아 두 사이트 모두 평균 순위가 경쟁 특성(치유 드론) 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두 사이트가 다른 특성을 서로 추천하고 있다면 오피 지지 화면 기준 평균 킬이 더 높은 특성으로 골라줍시다.
다음으로 루트를 뽑아내야 합니다. 이터널 리턴 게임 내에도 루트 화면에서 추천 순이나 사용 순으로 루트를 가져올 수 있지만 우리는 목표를 위해서 좀 더 정확하게 타겟을 잡아 루트를 가져와야 합니다. 오피 지지에서는 루트 번호까지 가져올 수 있지만 닥지지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루트 순으로 루트 번호는 없이 아이템 빌드를 볼 수 있습니다.
오피 지지 화면에서는 말이 안 되는 이상한 글자로 보이는 절고골공성, 고절공항같은 메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게임 내 각 지역의 이름 중 앞글자를 따와서 지어진 메뉴입니다. 글자 수가 짧을수록 루트를 완성하는 데 돌아야 되는 지역이 적어집니다. 고절공항 같은 경우는 고급 주택가, 절, 공장, 항구 4곳만 돌면 아이템을 모두 완성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각 메뉴들을 눌러보면 해당 루트의 정보가 나오는데, 여기에서도 평균 킬이 제일 높은 순으로 뽑아줍시다. Route ID라는 글자 옆 숫자를 마우스로 클릭해보면 바로 루트 아이디를 복사해주는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편하게 ID로 루트 추가를 눌러 해당 숫자를 붙여 넣고 등록해주면 간단하게 루트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닥지지의 화면은 그냥 픽률과 평균 순위 정보만 제공하기 때문에 참고만 하도록 합시다.
루트와 특성을 뽑아냈다면 이제 빌드업이라고 불리는 상위 아이템 파밍, 제작에 대해 숙지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루트를 완성해 장착하는 아이템들은 각 캐릭터에게 맞춰진 최적의 기본 장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보다 상위 호환되는 아이템들을 만들어 장착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다른 유저보다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스릴, 생명의 나무, 운석, 포스코어 이 4가지를 이용한 아이템을 만들게 되는데, 각 캐릭터마다 추천되는 상위 아이템들이 다릅니다.
각 사이트별로 노란색 테두리와 배경을 가진 아이템이 거의다 상위권급 수치를 표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바로 상기 언급된 4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만드는 아이템입니다. 닥지지 화면에서는 평균 순위를, 오피 지지 화면에서는 평균 킬 항목을 중점으로 엔드급 아이템의 목록을 무기, 옷, 머리, 팔, 다리, 장식 별로 확인해서 메모를 해두던, 화면을 띄워 두던 해서 리스트를 만듭니다.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오피 지지에서 제공하는 아이템 세팅을 위주로 리스트를 만듭니다.
리스트를 갖췄다면 이제 해당 아이템을 어떻게 만드는 지를 익숙해지는 것이 관건입니다. 먼저 각 파트 별로 만드는 우선순위를 가져야 하는데, 오피 지지에서 제공하는 평균 킬 값을 비교해서 가장 높은 평균 킬 값을 가지는 아이템을 제일 먼저 만들려고 하는 것도 좋고, 이도 저도 아닌 경우에는 무기 업그레이드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각 캐릭터마다 루트 별로 밤이 시작되는 시간에 위치하는 지역에 제일 가까운 등장 재료(생명의 나무, 운석)를 먼저 파밍 해서 해당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 리스트에 있다면 그것부터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돌격소총 아야의 경우, 묘성고공골절의 루트를 가져온다고 했을 때 네 번째 지역인 공장에서 파밍 할 때쯤, 공장에 떨어지는 운석이나, 묘지의 생명의 나무를 노려봄직합니다. 이것들로 팔에 장착하는 오토 암즈의 재료인 포스코어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운석이든 생명의 나무든 파밍 할 때 주위에 경쟁 캐릭터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그렇겠지만 특히 아야의 경우는 루트 완성 전, 초중반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초반에 이런 재료들을 먹으려고 너무 무리하다가 일찍 죽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6 루트를 다 돌고 루트를 완성한 다음 하나씩 리스트 아이템들을 만들러 다니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뽑아낸 캐릭터와 특성, 루트를 가지고 게임을 하여 순위가 높을수록, 킬을 많이 할수록 랭크 MMR이 상승하게 됩니다. 애정 캐릭터로 랭크 티어를 올리고 싶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모드로 연습 삼아 2~5판 정도 해보고 파밍이 막힘없이 잘 되는 느낌이다 싶을 땐 랭크를 돌려보는 것을 권장하며, 뭔가 문제가 있다 싶을 때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해봅시다.
- 특정 캐릭터들을 만났다 하면 계속 죽는다.
해당 캐릭터가 내가 뽑아낸 통계 수치를 기반한 캐릭터보다 강하다는 뜻이므로 해당 캐릭터에 대한 데이터를 뽑아봅시다. 그저 내 캐릭터에 대해서만 강한지, 아니면 통계 수치가 제공하지 못하는 어떤 요인 때문에 해당 캐릭터가 오버 밸런스인 것인지를 확인해보고, 후자의 경우라면 해당 캐릭터를 파는 것이 랭크 티어를 올리기에 더 좋습니다. 전자의 경우라면 해당 캐릭터와의 교전을 피하면서 다른 캐릭터들을 죽이며 생존을 오래 하며 순위를 높일 수 있도록 합시다.
- 이상하게 딜이 잘 안 나오는 느낌이다.
아이템의 경우는 루트를 따라가며 파밍만 하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이템을 다 만들었는데도 딜이 안 나온다면 스킬 마스터의 순서와 특성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애초에 특성을 고를 때 평균 킬 값이 높은 특성을 고르려고 했던 것이고, 특성은 문제없어 보이는데 딜이 잘 안 나온다 싶다면 닥지지와 오피 지지를 이용해 스킬 마스터 순서를 루트 수정을 통해 고쳐봅시다.
루트에서 스킬 마스터 순을 지정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면 편하게 레벨업 할 때마다 가르쳐주는 스킬을 찍기만 하면 돼서 매우 편합니다. 루트 제작자가 제공한 스킬 마스터 순서와 통계 사이트가 제공하는 최적의 스킬 마스터 순서가 다르다면 통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스킬 트리를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두 사이트 모두 15 레벨까지만 스킬 찍는 순서가 나오는데, 대부분 15 레벨 이후에는 남는 스킬을 그냥 찍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파밍 도중에 계속해서 죽기만 한다.
파밍을 완성하기 전 계속 죽는다면 어떤 캐릭터에게 계속 죽는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해당 캐릭터가 주로 하는 메타 루트가 내 캐릭터의 루트와 겹치기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되고, 해당 캐릭터가 파밍 상황에선 내 캐릭터보다 우위에 있는 성능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해당 캐릭터를 데이터를 뽑아보고, 평균 킬 값이 준수하다면 해당 캐릭터를 파보는 것도 랭크 티어를 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파밍 서바이벌 게임이다 보니 모든 캐릭터가 동일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질 않고, 또한 님블 뉴런이 통계 수치를 활용해 매번 밸런스 패치를 한 다곤 하지만 얘네들도 웃긴 게 개발 모토가 "공평한, 공정한 게임을 만들자." 이면서도 하는 짓을 보면 마냥 그렇지도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얘네가 할 줄 아는 것은 그냥 통계 수치를 뚫어버리는 OP캐릭터가 나올 때, 걔네들을 칼질해서 못 쓰는 급으로 만드는 것뿐이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모두가 하향평준화를 맞이하면 게임 전체적으로 조정을 또 하게 되고, 이런 패치의 반복이 지난 1년간 계속되어왔습니다.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게임을 하면서 게임 요소를 이해할수록 어떤 플레이가 실력을 좌지우지하는지 체득해나가며 이를 잘 활용하는 유저가 결국 실력이 올랐다고 표현할 수 있으며, 자연스레 랭크 티어도 오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