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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까지도 요즘은 나만 잘해서만 가지고선 발목잡는 랜덤매치된 동료들 때문에 티어 올리기 많이 힘드셨죠? 이것 저것 티어 올려보기 위해, 숙련도 올려보겠다고 허우적거리고 여기저기 기웃거려도 보았지만, 결국 유리 멘탈의 팀원들이 발목을 잡게 될 때면, 나도 모르게 욕설을 날리거나, 함께 트롤링을 하진 않으셨나요?.. ㅋㅋ 제 경험담입니다.. 하하

 

롤만큼 손맛 좋은 게임 찾기도 드물고, 그러자니 pvp 해보려고 새로운 rpg 진입하기엔 새로 키워야되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크고, 다른 게임을 찾아보자니, 요즘같이 빠르게 성장하여 손맛 볼 수 있는 액션감 있는 게임을 찾기란 많이 힘들었죠.

 

ios, 안드로이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블랙서바이벌 모바일 출처: 스팀

 

한 때 모바일에서 유행했던 블랙서바이벌이라고 아시나요?

기본적으로 구성이 배틀그라운드처럼 파밍을 하고, 견제와 제압을 해가며 1등을 해서 치킨을 먹는 게임이 2D구성으로 모바일로 해볼 수 있는 재밌는 배틀로얄 게임이였지만, 액션감으로는 밋밋했던 게임이였지요. 이미지만 이리갔다 저리갔다 작은 이펙트 정도만 보여지는 게임이거든요. 현재도 모바일 2D 블랙 서바이벌은 서비스 중입니다.

 

2D 민짜 캐릭터가 이렇게 3D로 구현되었습니다 ! 캐릭터 : 재키

 

하지만 롤과 배틀그라운드의 장점만 섞은 게임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스팀에서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블랙서바이벌 : 영원회귀라는 게임인데요! 트위치나 유튜버 등 많은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플레이 되고 있지요. 어제는 롤 프로였던 울프님이 참전했던 트위치 생중계 대회가 2회차를 맞이하며 보다 많은 유명세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아 저는 생중계는 지켜보진 못했지만 며칠전에 진행했던 친선전 경기를 봤는데, 단검캐릭터 쇼이치를 화려하게 플레이하시는 모습보며,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ㅋㅋ 본격 서포터 프로선수가 미드처럼 화려한 플레이로 캐리해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처음 다운로드 받고 설치해서 진행해보면 튜토리얼이 상세하게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애초에 2D시절때부터도 신규유입자에게 매우친절한 게임이였는데 PC로 옮겨오면서도 역시 그 모습은 변치 않았네요.

다만 상위 티어로 올라갈수록 자비 없는 고인물의 배틀로얄 세계임은 변함이 없지만..ㅎㅎ 1위 놓고 두명이 남아 서로를 찾아가며 남은 맵 한 곳에서 온갖 스킬이랑 평타가 난무하고 나면 심장이 쿵쿵 이기고나면 한 번 더 쿵쿵 한답니다. ㅋㅋ

 

솔직히 롤을 한타나 라인전만을 이기기 위해서 하는게 아닌, 최종 넥서스를 부시거나 서렌을 받아내야 그제서야 승리했다는 기분이 들잖아요! 굳이 내가 캐리하지 않더라도 버스 타서 이기면 어쨌든 이기게 되는 거니, 그 길고 긴 플레이타임 이후에 패배라는 글자라도 뜨게 되면, 그게 두번 세번 네번의 연속이 되면. 그거만한 스트레스도 없지요. 특히나 랭크에서 그렇다면요.

 

영원회귀는 비록 한번 승리해보긴 힘들어도, 빠른 파밍과, 빠른 플레이타임, 다음 게임도 빠르게 진행하실 수 있고, 사람이 점점 줄어들 수록, 진행되는 긴장감과, 어디서 튀어나올 지 모르는 적들과의 교전을 통해 이겨나가는 짜릿함이 롤을 손에서 내리게 만들었습니다. 확률로만 따지면 롤은 승리 아니면 패배라는 50%, 영원회귀의 승리는 15~18명중 하나일 뿐이지만, 중간 순위까지만 들더라도 영원회귀 자체의 MMR인 LP도 적절하게 배분하는 편이고, 정말 말그대로 나의 실력대로 티어가 배치되는 게임이라 그 점이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어쩌다 괜찮게 연구했던, 아니면 온라인에서 발견한 괜찮은 루트를 타며 승리를 하게 되면 LP의 상승량이 어마어마합니다. 굳이 꼭 상위 티어를 가야만 재밌는 것도 아니고, 저티어 구간에서도 매우 즐거운 게임을 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부담이 덜해요. 연구하다 티어 내려가면 양학의 재미도 느낄 수 있고..(?) ㅋㅋ

 

그럼 블랙 서바이벌 영원회귀 스크린샷과 함께 살펴볼까요?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처럼 솔로와 듀오, 스쿼드로 진행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괜히 팀원 탓하기도 싫고 큐잡히는 것도 괜히 오래 기다리는 것 같아 저는 솔로를 주로하는 편입니다! 위 화면은 큐가 잡히고 나면 캐릭터와 처음 시작할 무기를 선택하는 장면인데, 각 캐릭터마다 캐릭터의 스킬 구성에 맞는 고유의 시작템트리가 존재합니다. 물론 그 템트리 중에서도 가장 좋은 템트리도 메타에 맞게 존재합니다.

 

전원의 로딩이 끝나고나면 시작할 맵 포인트를 선택하는 장면이 나온답니다. 이미지가 모바일에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각 고른 무기마다 추천 루트가 화면에 띄워지며, 맵 추천 진행도도 자동으로 설정이 됩니다. 물론 롤의 룬세팅처럼 따로 나만의 템트리를 구성할 수 있는데, 같은 캐릭터 두 세판 해보고, 검색만 조금 해봐도 쓸만한 템트리와 맵구성을 손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제가 나름 연구해 보고 있는 흡혈 쌍검트리입니다. 완벽하진 않네요.. 나름 저티어에서 두 번 우승해본 템트리입니다..! 마지막 템 먹으려면 지도에 넘버링되지 않은 다른 맵을 또 가야해서.. ㅋㅋ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요.

 

 

대체적으로 키 세팅은 롤과 거의 같은데, 튜토리얼 진행해보고 봇전도 진행해보시면서 스마트키 설정이나 단축키엔 어떤 기능이 있는지 한번쯤 살펴보고 pvp를 들어가시면 보다 수월하게 게임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이번 소개글이 아닌 따로 저만의 튜토리얼 글에서 나름의 꿀팁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맵을 돌아다니면 특정한 오브젝트에 하얀 테두리가 생기며, 해당 오브젝트에서는 여러가지 물건을 집어올 수 있습니다. 내가 뭘 집어와야하지? 걱정하지마세요! 오른쪽 하단 맵의 위를 보시면 내가 이 맵에서 뭘 챙겨야하는지 다 띄워줍니다. 오브젝트에서 챙겨야할 물품은 윗쪽에, 길가다 지나가며 보이는 돌맹이나 나뭇가지, 사냥감들을 챙겨야한다면 채집/사냥 프레임안에 표시를 해줍니다. 다 챙겼다면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면 되겠죠? 아이템창은 제한이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제작 가능한 물건들은 제작해서 아이템창에 여유를 챙기며 맵을 이동, 진행하시면 된답니다!

 

꽉 찬 아이템창을 비우기 위해 열심히 뚱땅 거리는 모습

 

 

배틀로얄이라면 당연히 맵이 항상 넓어서는 안되겠죠! 게임이 진행될수록 서로가 부딪혀야하는 기회가 생겨야하기 때문인데요. M키를 누르시면 미니맵이 띄워지며, 다음 턴에 들어가면 안될 곳을 미리 표시해주는 주황색 마크가 생기게 됩니다. 저 주황색 마킹이 되어있는 장소는 다음 턴이 되면 붉은 색의 지역으로 바뀌게 되며, 해당 지역에서는 토탈 30초의 체류시간이 주어집니다. 해당 체류시간을 모두 소모한 채로 맵에 남아있거나, 가까스로 몇초 남기고 다른 곳에 갔다가 다시 들어가서 남은 몇초의 체류시간이 지난채로 맵에 있게 되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게 됩니다. 따라서 내가 가고자하는 목적지 중에 주황색이 생기게 된다면, 선택지가 두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저기를 미리 가서 저기의 물건을 파밍해야할지, 아니면 저기에서 파밍할 수 있는 물품이 다른 곳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류할지. 선택은 서바이버의 몫입니다.

 

무려 여러분들은 이 게임을 하면서 치킨을 마음껏 드실 수 있게 됩니다! 배그처럼 일등해야만 먹을 수 있는 치킨은 이제 안녕~ 가장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동물인 닭이 이곳 저곳에서 푸드덕 거리면서 다니고 있는 모습입니다. ㅋㅋ 초반에 가장 손 쉬운 가죽과 고기의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각 캐릭터는 숙련도라 읽는 캐릭터 자체의 레벨과는 다른 개념이 존재하는데요. 무기 숙련도는 사냥이나 전투를 통해 기본 평타, 스킬을 사용하다보면 오르게 되어있으며, 캐릭터가 스킬을 배우기 위해 필요한 레벨은 맵을 이곳 저곳 다니면서 움직일 뿐인데도 받는 이동경험치, 뚱땅하며 받을 수 있는 제작경험치, 사냥경험치 등등 굳이 전투를 하지 않아도 레벨은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액티브 스킬을 배우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적당히 무기와 레벨만 갖춰지면, 사냥을 하러 다니면서도 무기 숙련도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최후의 결전에 조금씩 대비해나가시면 됩니다!

 

봇전이였지만 기분은 좋았다 ♥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포진되어있고 아무리 최강 적폐의 캐릭터도 마지막에 남는 맵구조의 특성을 잘 이용 당하거나, 카운터 템트리를 가진 서바이버를 만나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며 캐릭터의 숙련도와 이해도가 쌓일수록 정말 가지고 놀기 좋은 게임입니다! 물론 캐릭터마다 필요한 숙련도와 피지컬은 다를 수 있지만, 내가 매력을 느낀 캐릭터의 장인이 되어 1등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가며 플레이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참고로 영원회귀에 등장한 캐릭터는 2D 본판에 비해서 턱없이 적은 숫자이며, 본판의 캐릭터들을 비롯해 점점 업데이트 되간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롤에 버금가거나 뛰어넘는 게임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네요! 덕질을 할 수있게 하는 요소도 은근 가지고 있어서(ㅎㅎ) 아직은 오픈베타 개념으로 정식서비스 되는 게임이 아니라 스킨도 없고 그저 캐쉬는 캐릭터 더 빠르게 구매할 수 있게만 존재할 뿐이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얼른 스킨 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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