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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떡입니다. ㅋㅋ
5월 초중순으로부터 벌써 6월 초까지 와버렸네요.
전에 로아를 건슬링어 패치되면서 아이디의 휴면을 풀게 되고 짬짬이 하던 게 이제는 주 게임이 돼버려서는 열심히 모코코 아이콘도 달지 않은 구식 뉴비 활동을 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ㅋㅋ
건슬링어를 키우면서 레이드도 조금씩 해보고 가디언 토벌 같은 것도 해보면서 참 여러 직업들을 보아 왔는데요. 기공사가 사실 로아 아이디를 제일 처음 만들면서 만들었던 캐릭터들 중 하나였는데, 당시 시나리오 밀기에 굉장히 답답한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연출되어 키우기를 포기하고 삭제를 감행했던 직업이었습니다. 근데 건슬링어 하다 질릴 때쯤 다른 기공사분들을 보니 각성기들이 참 멋지더라구요. 원기옥이나 에네르기파 같은 걸 날리는데 ㅋㅋㅋ 뭔가 번뜩이더라고요. 그래서 드래곤볼 인조인간 18호 컨셉의 기공사를 만들어 재미있게 키우고 있습니다.
본캐라고 할 수 있는 건슬링어가 제일 레벨이 높아 1350이 조금 넘고, 나머지들은 의자에 앉아있던지 서있던지 무한 대기를 하고 있는데요. ㅋㅋ 리퍼와 기공사를 시작으로 배럭을 키워보고 있는 중입니다. 순도 100% 패스 없이 1 레벨부터 육성해온 버서커와 함께 스카우터도 육성해보려고 합니다.
나름 스토리가 중시되는 게임인지라 버서커를 이용하여 1레벨부터 나름 일반퀘, 메인퀘 이것저것다 깨면서 올라왔는데, 두 번 할 짓은 못되더라구요. ㅋㅋㅋ 버서커는 지금 베른 남부까지 끝내고 대기 중인데 패스를 쓸까 어쩔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 유튜버분들이 배럭 육성 관련 영상을 제작하여 참고해서 키우고 있는데요. 글로 보시는게 편한 분도 있을 것 같아 스카우터를 만들게 되면 스카우터로 배럭 육성 공략을 올려볼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로아는 스토리 감상의 핑계로 1레벨부터 차근차근 육성해보는 게 좋다고들 하는데, 제 생각에는 베른 남부 패스 정도는 구매하고서 50 레벨부터 바로 카오스 던전, 가디언 토벌, 어비스 던전, 어비스 레이드 등등 여러 가지 솔로/파티 사냥의 재미를 느껴보고 더 강한 몬스터를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재화들을 벌기 위해서 배럭을 육성하게 되는 그런 흐름이 위주인 것 같아서. 접근은 무료 게임이지만 유료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시는 게 속편 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약간의 현질로 한 분기만에 달성할 것을 밑바닥부터 다 느긋~하게 즐기려면 반기, 또는 1년이 걸릴 지도 모르는 구성인 것 같더라구요. 그것도 재화를 벌어들이는 캐릭터가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더 늦어지게 됩니다. PVP 컨텐츠가 메인인 것도 아니고, 다들 강해져서 더 높은 등급의 레이드를 팀웍으로 클리어해 내는 재미로 플레이를 해야 하기에 강해지는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길어지는 만큼 숙제만 계속하는 플레이로 인해 더욱 재미 붙이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됩니다.
물론 내실이나 생활 관련 컨텐츠에서 재미를 느끼고 그것 위주로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다른 유튜버의 인터뷰를 참고해보면 레이드 도는 게 무서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로아라는 게임 IP에 흥미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게임을 하기 위해선 솔로 위주의 부담 없는 생활 컨텐츠, 내실 위주의 플레이만 하게 되는 게 원인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심도 있는 공부마저 해야 즐겨볼 수 있는 시대라니.. 게임들이 추구하는 복잡성이 강화되면서 쉬운 게임에 힐링을 얻거나 아니면 아예 게임 불감증을 얻게 되기에 앞으로 나오는 게임들도 더 어려워지면 어려워졌지 대세 RPG 장르가 점점 더 유저 편의성에서 멀어지는 선택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가 봅니다.
바람의 나라 처음 시작하면서 왕초보사냥터에서 스페이스바만 눌러도 휙휙 하면서 목도로 다람쥐 잡던 게 나름의 재미였는데. 효율적인 몰이사냥, 빠른 육성 방법, 레이드 공략 숙지 등등 모험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만 가는 RPG입니다.
글 내용이 다른 데로 새 버렸는데. 블로그에 뭘 담으면 좋을까 고민하다 보니 사설이 길어졌네요. ㅋㅋ
다들 즐거운 게임 라이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