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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팀에 정말 괜찮은 게임 추천 하나 해드릴게요!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써보는 게임 : 데드셀에 대한 글입니다.

 

 

죽게 되면 다시 살아나 보스에게 다시 도전하는 소울류의 게임을 해보셨다면 들어보셨을 만한 게임, 데드셀입니다.

보통 소울류보다는 로그라이크(Rogue Like)라는 이름의 형식이 보다 더 광범위한데요.

 

데드셀은 로그라이크의 파생 방식인 메트로베니아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D 횡스크롤 방식의 맵을 탐험 한다.

2. 초반에 갈 수 없는 장소가 존재하지만 진행함에 따라 생기는 능력들로 인해 다시 도전했을 때 진입 가능해진다.

3. 몬스터를 잡거나 탐색으로 나오는 설계도를 통하여 이용할 수 있는 장비와 능력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수많은 빈 유리 항아리들이 천장에 매달려있고, 능력이나 장비를 습득하고 나면 지정된 항아리에 하나씩 채워지게 됩니다. 40시간 정도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채워야 할 것이 산더미네요. ㅋㅋ

 

이 글이라는 게 참 말과 그림으로만 설명하려니 재미의 온전함을 다 전해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이것만큼은 말로 써도 전달이 되겠네요.

 

아 저게 무슨 노가다 게임이야 라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게임 레벨의 디자인이 정말 기가 막히게 되어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기본 칼과 방패만 가지고 설계도 구하랴 제작 재료인 파란 구슬을 모으랴 하겠지만, 초반 진행에 필요한 장비와 능력들은 초반 진행의 수준으로만 가지고도 충분히 적당한 난이도로 파밍하며, 1차 클리어를 할 수 있게 되며, 매차 클리어가 될수록 난이도 업을 한 단계씩 하며 처음부터 재진행을 할 수 있는데 이게 참 쉽게 올라가게 놔두지 않으면서도, 강해진 몬스터들과 보스를 잡기 위해 더 좋은 장비와 쓸만한 능력들을 찾으러 다니고 있다는 점이 재밌네요.

 

크리스마스였다고 스킨 배포했던 건지.. ㅋㅋ 눈사람 하고 산타의 의상(스킨)이 있네요. 이제 보니 파밍 했던 기억이 있던 것도 같고...

 

다크소울은 게임을 하면 할수록 캐릭터가 아닌 유저가 성장하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는데, 데드셀은 나보다도 저 죽은 세포 덩어리들이 뭉친 캐릭터가 성장하는 게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게임을 클리어 해나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기 전까지 해금해놓은 기술들과 장비 레시피는 유지가 되죠. 물론 무기를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랜덤 요소가 들어가 매 판 내가 하고 싶은 무기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진 않습니다. 시작 무기를 랜덤으로 주기에 무한 재시작을 하면서 무기를 고를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이, 무기 별 밸런스가 완벽하진 않아도, 숙련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가 크다는 것입니다.

 

캐릭터에게 주어지는 강화의 요소가 꽤나 다양하며, 장비별 속성에 맞게 내 속성을 전략적으로 올려 효율을 좋게 한다던지, 매 판 클리어 후 대기실 같은 곳에서 중간 정비를 할 때, 모아둔 돈으로 어떤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줄지와 어떤 능력을 몸에 두르고 다음 맵을 시작 할지 등등하다 보면 1~20분 내로 대부분의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지만, 그것을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결국 다회차 플레이를 하면서 이런저런 장비와 능력들을 다 써보면서 어떤 것이 내가 지향하는 플레이에 가장 잘 부합하는 지를 찾아가는 재미와, 그런 플레이를 지속하면서 파밍 하는 재미, 각 몬스터들과 보스를 컨트롤로 잡아내는 재미까지 생각보다 할 거리는 많아 보이는데, 그 노가다들이 항상 부담되는 건 아닌 게임이 바로 데드셀 되겠습니다.

 

죽은 세포들이 모여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게임이지만, 스토리도 참신하고, 게임 플레이 방식도 유쾌하면서도 몇몇 포인트에서는 샷건의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ㅋㅋ 그런 재미들이 모여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스팀 게임 웬만한 건 다 접해봤는데 데드셀은 해보지 않으셨다면 꼭 플레이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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