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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키

내일부터 시작되는 코딩 부캠

짱떡이 2021. 3. 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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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회귀의 시즌1 종료까지도 얼마 안남은 시점이긴 하지만.. 도저히 골드에 올라갈 것 같은 희망이 보이질 않는 지금.. ㅋㅋ

 

12월에 신청해놓은 코딩 프로젝트가 막상 시작 날짜 되서 하려고 접속해보니 미신청으로 되어있어서... 미루고 미뤄지다 잡힌 3월 15일 내일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다.

 

짧고 굵은 코드들을 만들어야하다보니 6주간 꼼짝도 못하고 컴퓨터와 씨름할 생각에 벌써부터 압박감이 느껴지지만, 끝내고 나면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고 스스로 피드백할 수 있는 점도 좋고, 함께 진행하게 되는 다른 도전자들과의 유대속에 발전하는 프로그래밍실력을 바라보고 있자면 흐뭇해진다.

 

일기성 글처럼 쓰는 거긴 하지만. 혹시라도 코딩 부트캠프, 부캠에 관심있어 글을 읽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아주 약간의 사족을 달자면,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코드몽키와 프로그래머의 정의에 대해서 한 번은 검색해봤으면 좋을 듯 싶다.

 

유튜브 포프라는 분도 누누히 얘기하는 것이고 나 역시 어렸을 때 부터, 손코딩 발코딩 해가면서 프로그래밍적인 생각이 뭔지에 대해 맛만 본 수준이지만 컴퓨터 공학에 대해 아무런 이해도 없이 부트캠프에만 참여하는 것은 겉으로 보이기에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처럼 보일 순 있겠지만, 회사에서 꾸준히 살아남기 위해선 매번 새로운 기술을 공부해야하기에 직장에 다니면서도 부트캠프를 다니고 있는 본인을 볼 수 있다고도 들었다. 그 과정에서 많이들 떨어져나가는 업계가 프로그래밍 쪽이라고 한다. 입사 즉시 평생 공부해야하는 직종이라고..

 

하지만 포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의 컴퓨터 계산체계가 유지되는 한, 프로그래밍적인 사고방식으로 뭔가를 구현한다면, 언어나 플랫폼, 라이브러리 등등은 그저 수단에 불과하기에 남들보다 새로 배우는 데 필요한 시간이 단축된다고 한다.

 

현재 대다수의 부트캠프에서는 JS / Python / Go / etc. 요즘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잘 팔리면서 빠르게 언어를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코드몽키를 만드는 것에 집중되어있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면 어느 분야든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이 첫단추를 잘 꿰야겠지만서도, 남들 다 공부한다기에 휩쓸려 과거 자격증따는 것이 유행하던 시절처럼 그렇게 평범한 한 명의 코드머신이 될 게 아닌 멋진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게 필요한 사전 지식은 무엇이 있을 지 많은 탐색을 해본다면 좋겠다.

 

약간의 사족이 이렇게 길어져버리다니... ㅋㅋㅋ

 

송충이도 가끔은 솔잎 말고 다른 것도 줏어먹듯이 코딩부캠을 하면서도 초기엔 영원회귀도 짬짬이 해서 티어올려야겠지만 시즌 종료와 겹칠 부캠 막바지에는 진짜 하루가 모자를 정도로 바쁠 것 같아서.. 미리 인사를 해야겠다.

 

잘가 사관후보생 유키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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