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이 시점 이후의 미래의 너는 이걸 쓰고 있는 과거의 나와는 어떻게 다르게 살고 있니 매번 다짐한 무언가를 끝끝내 이뤄내지 못한다거나 해서 좌절하고 고민하고 있지는 않니 아마 너는 그러지 않을 거라 생각해 왜냐하면 나는 이제 다짐하거나 계획하거나 생각했던 것들을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이전의 다른 나는 뭔가를 성취했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던 사람이었어. 그런데 이제는 달라졌어. 나의 이상은 항상 저 높게만 존재해서 이제는 닿지 않을 것만 같았던 거대하고 이루기 쉬워 보이지 않는 것들로만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았지만. 그 이상에 한 발자국 다가가는 그 작은 노력들이 모여야만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한 발자국을 내딛기 위해 ..
사실 제가 일기란을 따로 만들고나서 그냥 일상의 가벼움을 담을까 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숙고하는, 세상을 이상하리만큼 심오하게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고 지금은 그게 많이 속세의 때(?)가 타서 줄어들었지만 아직은 사람은 왜 살아가는건지 왜 태어나고 죽음의 끝을 맞이하며 이 세상에서 순환되어가며 살아가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곤 할 때가 있습니다. (ㅋㅋㅋ) 제 또래의 저와 같은 자발적 아싸분들은 ㅋㅋㅋ 저와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 인생의 절반이상은 게임이고 절반이상은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감속에서 느꼈을 여러 감정들일 수 있겠네요.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게임 글을 쓰기도 해보고, 내가 즐기는 것으로 내 생활의 지지대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게임이라는 카테고리가 갖..
올해 벚꽃 개화가 1981년부터 2011년 30년 평균 개화시기보다 14일? 17일인가 가량 더 빨리 피는 거고 최근 몇 년 동안 개화시기가 평균값보다 7~10일 빠르게 개화를 한다고 한다. 경기지역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서 4월 초까지 짧게 피고 질 것 같다. 개화시기의 날짜를 보더라도 짠하고 바로 만개하는 것도 아닌 지라 개화 예정일에서 일주일 정도 텀을 두고 구경을 가면 만개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중 고등학생 때 곧잘 등하굣길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길거리에 벚꽃이 어마어마하게 피어있었는데.. 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기도 해서 입학하고 나서 서먹서먹한 친구들을 뒤로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나 지각해서 학교로 뛰어가던 날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날리는 꽃잎들이 참 좋았었다. ..
영원회귀의 시즌1 종료까지도 얼마 안남은 시점이긴 하지만.. 도저히 골드에 올라갈 것 같은 희망이 보이질 않는 지금.. ㅋㅋ 12월에 신청해놓은 코딩 프로젝트가 막상 시작 날짜 되서 하려고 접속해보니 미신청으로 되어있어서... 미루고 미뤄지다 잡힌 3월 15일 내일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다. 짧고 굵은 코드들을 만들어야하다보니 6주간 꼼짝도 못하고 컴퓨터와 씨름할 생각에 벌써부터 압박감이 느껴지지만, 끝내고 나면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고 스스로 피드백할 수 있는 점도 좋고, 함께 진행하게 되는 다른 도전자들과의 유대속에 발전하는 프로그래밍실력을 바라보고 있자면 흐뭇해진다. 일기성 글처럼 쓰는 거긴 하지만. 혹시라도 코딩 부트캠프, 부캠에 관심있어 글을 읽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아주 약간의 사족을 달자면,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