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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떡입니다. :)
오늘은 제가 주로 이용하는 스팀 플랫폼의 게임 중 구매해놓고 한 참 뒤에야 플레이해보고선 재미를 느낀 게임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목을 보고 유입이 되셨다면 아시겠지만 한국 중소기업에서 만든 네오 버스(Neoverse)라는 카드 배틀 게임입니다.
네오 버스는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유희왕, 하스스톤, 레전드 오브 룬테라와 같은 게임입니다. 카드를 수집해서 덱을 구성하고, 그 덱을 이용하여 적들과 배틀하여 승리하는 게 목표인 게임입니다.
RPG, FPS, ARCADE 느낌의 게임 장르와 더불어 이제는 거의 확고하게 굳혀진 게임 장르가 카드 배틀이라 생각하는데요. 네오 버스를 살펴보다 보니 덱 빌딩이라는 장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과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면 이 게임의 정체성은 카드 배틀보다도 덱 빌딩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게임 내 등장하는 셀렉터블 캐릭터는 나야, 클레어, 헬레나로 모든 캐릭터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 공용 카드와 캐릭터 전용 카드를 이용하여 덱을 구성하고 해당 덱은 배틀을 진행하면서 카드 진화를 시킨다던지, 전투 중에 습득한 여러 자원으로 새로운 카드를 구입하거나 카드 자체를 파밍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게임 자체만 구입하여 이용할 수도 있고, DLC를 이용하면 캐릭터에게 색다른 코스튬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DLC는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진 않습니다. 저는 처음 구매할 때 DLC까지 포함되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다 구매하는 식으로 구매를 하다 보니 미처 DLC가 코스튬만 들어있는 것까진 확인하지 못하고 다 사버렸네요... ㅋㅋ
게임 내 화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튜토리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따로 설정을 들어가 보질 않고 새로운 시작을 누르니 바로 캐릭터 선택과 게임 모드 선택 화면이 나오네요.
우측 상단에서는 캐릭터 선택을, 좌측 화면에선 코스튬 /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장비들을 착용할 수 있고 그 아래에선 게임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땐 모험 모드만 선택이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장비들은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트로피를 습득할 수 있는데 트로피들을 소모하여 장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비마다 이로운 효과만 제공할 수도, 이로운 효과를 주는 대신 커다란 페널티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선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보다 쉬운 게임을 만들기도 합니다.
리뷰를 위해 나야를 한 번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나야만 플레이합니다... ㅋㅋ
나야는 검과 총기류를 사용하는 캐릭터의 컨셉, 클레어는 중세 기사의 컨셉이며 헬레나는 소환사의 컨셉입니다. 모바일에선 캐릭터가 잘 안보이시겠지만.. 앞으로 추가해야 하는 사진이 좀 더 있어서.. ㅠㅠ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델링은 헬레나가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세 캐릭터 모두 DLC로 구매한 스킨이 적용된 상태입니다.
제가 진행해본 모드는 헌터 모드로 기본 공격카드 + 기본 방어 카드 외 선택적 추가 6장을 하여 최대 8종을 가지고 시작하는 모드입니다.
하나씩 고르다 보니 보라색 카드만 많이 보이죠? 스타트 뽑기 땐 못 뽑았는데, 보라색 카드는 즉시 카드라는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이 보유한 즉시 카드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증폭되는 카드가 한 장 있는데, 그것을 노리고 괜찮은 효과를 가진 즉시 카드가 보이면 전부 픽하다 보니 저런 덱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상황에서 저의 총 플레이 시간은 13시간 정도로, 하루 6시간 정도씩 2일 정도 한 상태의 수준입니다. 그리고 원래 카드 배틀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는 아녔습니다. 네오 버스는 하스스톤도 두세 판 해보고선 재미를 못 느껴 접었던 저에게도 꽤나 할만한 진입장벽이 낮았던 게임입니다.
탐사 시작을 하게 되면 바로 첫 번째 전투가 시작됩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다시피 일반적인 카드 배틀의 화면 구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일반 모바일 RPG 게임에 더 가까운 화면 구성을 보여줍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찾아보니 모바일에서 출시되진 않았고 Xbox나 닌-스위치에선 발매되었더라고요.
좌측 중앙에 보면 배틀 테크라는 항목이 있고 그 아래 카드로 보이는 이미지에 색상이 각각 다른 걸 볼 수가 있는데, 좌측부터 첫 번째로 보라 - 빨강 - 빨강의 카드 순서를 그대로 제출하여 전투를 한다면,
콤보에 성공하였다고 아주 크게 화면에 이펙트가 발동됩니다. 콤보의 기본 효과는 치명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에 사용하게 되는 공격카드의 데미지를 2배 적용시켜줍니다. 콤보의 효과는 쌓아놓을 수가 있어서 콤보 성공 후 다음 콤보를 성공시키기까지 공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2배의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효과를 두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콤보당 1장의 카드 효과 적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장비 중 콤보 발동 시 방어 카드의 효율도 2배로 올려줄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걸 착용해서 2배 데미지 및 2배 방어도 적용을 각각 하나씩 받았습니다. 이렇듯 전투가 어렵다면 트로피를 파밍하여 원하는 효과의 장비를 구입해 착용한다면, 보다 쉬운 전투가 가능해집니다.
나야는 총기류나 특정 카드를 사용하면 해당 카드에 붙어있는 과열이라는 스택이 쌓이게 되는데 5회까지 중첩이 되는 순간 과부하라는 페널티 카드를 받고 이 카드는 버릴 수 없이 계속 내 덱 안에서 굴러다니는 방해 카드라는 종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한다면 나야에게 쉴드가 있더라도 에너지를 직접 깎는 관통 피해를 3 주게 됩니다.
사용하지 않고 보유한다면 덱 안에서 굴러다니면서 차례가 되면 나의 패로 들어와 카드 자리를 한 자리 차지하는 불편함을 주지만, 에너지가 없는 상황이라면 감수할 수밖에 없는 페널티입니다.
또한 적이 남은 체력과 동일한 데미지로 공격하여 정확하게 적의 체력을 0으로 만들어 죽이게 되면,
정밀 성공이라는 효과를 적용받으며 역시나 화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펙트가 발동됩니다. 이 정밀이라는 효과는 몬스터를 잡게 되면 받는 퇴치금을 원래보다 더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모험 모드를 하고 있다면 퀘스트라는 걸 매 판마다 받게 되는데, 정밀 n회 성공이라는 조건을 가진 퀘스트를 골랐다면, 수치를 채우기 위해 신경 써서 발동시 켜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헌터 모드에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급품이라는 보상을 받을지, 안 받을지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과열 4 스택을 주는 카드여서 저는 받지 않고 넘겼습니다. 저는 과열 관리가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게임을 진행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장비 외에 두 가지가 더 있는데요. 데이터 스토어라는 카드 / 아이템 판매 상점과,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스킬 포인트는 스테이지 클리어, 보급품 보상, 퀘스트 보상 등등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각 효과별로 무슨 장점이 있는지 이 것 저 것 시험하면서 플레이하며 나야의 장점과 플레이 스타일을 캐치하는데 13시간이 걸렸네요. ㅋㅋ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게임에서 사용하고 있는 카드의 현황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은 게임 진행 중이나, 클리어 후 다음 게임을 진행하기 전 재정비 타임이나 언제든지 우측 상단의 아이콘을 눌러 확인하고 구매하고,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any time!
간단하게 헌터 모드의 스테이지 하나를 클리어하는 과정을 보여드리면서 게임을 소개해드려 봤는데요. 할인 전은 2만 원이라는 금액 대이고, 종종 할인도 하는 것 같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찜을 해두셨다가 지금과 같은 할인 기간에 구매를 해서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캐릭터와 게임의 이용방법을 하나하나 배워가며 적용하고, 저번에 도전에 실패한 보스를 나름 이것저것 준비하며 강해져서 돌아와 클리어할 때의 재미는 RPG 하는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카드 배틀 게임에 흥미가 없던 저도 잘 적응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헬레나를 플레이하신다면 스킨 DLC는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ㅋㅋ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리뷰가 마음에 드신다면 비슷한 흐름의 다른 글들도 연재하고 있으니 읽어보신다면 괜찮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