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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큰 진전을 못 느끼는 것 같아 같이 구매한 디아블로 3를 실행하였는데 지금 보면 꽤나 낡은 그래픽이라 생각이 드는 디아블로 3의 플레이 화면을 보면서 이번 레저렉션에서 그래픽의 디테일이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구현된 거였구나를 느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디아블로 4의 개발 소식이 배틀넷 메인화면만 열면 계속해서 보이길래 디아블로 4 관련 영상을 찾아보니 바로 드는 생각은 디아 2 레저렉션의 깔끔한 그래픽과 디아블로 3의 플레이 감성, 그리고 룬 시스템의 채택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이라는 게임(어떤 게임인지는 알지만 해본 적은 없는 그 게임..)의 조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로스트 아크를 제외하면 주류 RPG라고 할만한 게임이 이제 온라인에선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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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나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전형적인 아이템 파밍형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즐기고 있다. 쉽게 말해서, 1. 캐릭터를 키우고 2. 아이템을 파밍 하여 3. 강해진 캐릭터로 더욱 시원하게 사냥하는 맛을 즐긴다. 재밌는 점은 저 세 가지가 각각의 재미를 따로 갖고 있다는 것인데, 1번의 이유는 다른 캐릭터는 어떤 스킬을 사용하게 되는 가에 대해 욕심이 생겨 다양한 캐릭터들을 키우게 되고, 2번의 이유로 좀더 효율적인 사냥 세팅이라던지 루트라던지를 고민하고 알아가게 되는 재미가 있고, 3번의 이유로 깨기 어려웠던 보스, 몬스터 무리들을 보다 손쉽게 물리쳐나가며 해냈다는 느낌이 드는 성취감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 특히나 디아블로 시리즈는 이런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